[제주항공 참사] 김영록 전남지사 "사고 수습·신원 확인 최우선"

연합뉴스 2024-12-30 00:00:27

재난대책본부 회의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오후 도청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대책회의를 열고 신속한 피해자 신원 확인과 가족 지원 등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대형 사고가 전남에서 발생한 데 대해 도지사로서 참담하고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며 "피해자 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시신 수습, 빠른 신원 확인, 장례 절차, 합동 분향소 설치 운영 등이다"며 "합동 분향소를 무안군과 함께 준비하고, 피해자 가족들의 뜻을 반영한 장례 절차가 이뤄지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피해자 가족분들의 요청사항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전남도와 무안군에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겠다"며 "실시간 사고 수습 상황 브리핑, 신원 확인 현황판 작성 운영 등이 철저하게 시행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여객기 사고 직후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 현장 수습에 나섰다.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