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운영 6개월 연장

연합뉴스 2024-12-30 00:00:21

4년 6개월간 개인연체채권 15만건, 9천594억원 매입

취약차주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생한 개인연체채권을 매입해 개인채무자의 재기를 지원하고 과잉추심을 방지하는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운영 기간이 내년 상반기까지 6개월 연장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권, 관계기관은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의 운영기간을 내년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6월 도입된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는 지난달 29일까지 약 15만건, 9천594억원 상당의 개인연체채권을 매입해 연체채무자의 추심부담을 완화하고 재기를 지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연체채무자의 채무조정 수요와 불법사금융 피해 우려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한 조처"라면서 "앞으로도 취약 개인채무자의 연체 부담을 경감하고 정상적 경제활동으로의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