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역시나였다. ‘페이커’ 이상혁이 2024 LCK 올해의 선수로 등극했다.
'페이커' 이상혁.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29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아트홀 1관에서 2024 LCK 어워드를 개최했다.
이번 LCK 어워드에서는 2024년 최고의 성과를 거둔 한 명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올해의 탑 선수', '올해의 정글 선수', '올해의 미드 선수', '올해의 바텀 선수', '올해의 서포터 선수' 등 각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가 발표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이 마무리된 이후 발표됐던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정규 리그 MVP, ALL LCK 퍼스트 팀 시상과 함께 1년에 한 번 선정되는 루키 오브 더 이어, 베스트 코치 수상자에 대해서도 시상을 진행한다. LCK를 후원하는 기업들이 직접 시상하는 다양한 특별상도 주어졌다.
가장 먼저 신인상 수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루시드’ 최용혁. 그는 올해 디플러스 기아 정글러로 데뷔해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과 빼어난 교전력을 보여줬다. 로지텍 G 베트스 파워플레이 상은 ‘에이밍’ 김하람, 골든듀 영혼의 듀오상은 T1의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이 선정됐다.
베스트 코치상은 젠지 김정수 감독의 손에 돌아갔다. 김정수 감독이 이끈 젠지는 올해 LCK에서 역대 최다 매치 29연승을 포함 2024 LCK 스프링, MSI 우승을 이끌었다. 공로상의 영예는 2017년부터 LCK 글로벌 캐스터로 활약한 ‘아틀러스’ 맥스 앤더슨이 차지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2부에는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PLAYER OF THE SPLIT’, ‘REGULAR SEASON MVP', 포지션별 및 2024 LCK 전체 올해의 선수 수상자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PLAYER OF THE SPLIT’ 스프링 시즌은 ‘쵸비’ 정지훈이, 서머는 ‘페이즈’ 김수환이 차지했다. 쵸비는 스프링과 서머 ‘REGULAR SEASON MVP’까지 석권했다.
이후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가 공개됐다. 먼저 탑은 ‘제우스’ 최우제였다. 제우스는 2022년,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올해의 탑 라이너로 선정됐다. 정글은 ‘오너’ 문현준도 3년 연속 올해의 정글이 됐다. 이어 미드는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시상을 맡은 ‘쿠로’ 이서행은 “또 당신입니까”라며 페이커의 수상을 축하했다. 올해의 원딜은 구마유시, 서포터는 케리아였다.
끝으로 이날 시상식의 백미를 장식할 LCK 전체 올해의 선수는 예상대로 페이커가 차지했다. 페이커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알겠다. 열심히 정진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