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이 본 '도란' 최현준 "평범한 게이머라고 느꼈다"

스포츠한국 2024-12-29 21:44:02

[동대문=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페이커' 이상혁이 본 새로 합류한 '도란' 최현준은 어떤 모습일까. 

'페이커' 이상혁(왼쪽에서 두번째).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페이커' 이상혁(왼쪽에서 두번째).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29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아트홀 1관에서 2024 LCK 어워드를 개최했다.

이번 LCK 어워드에서는 2024년 최고의 성과를 거둔 한 명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올해의 탑 선수', '올해의 정글 선수', '올해의 미드 선수', '올해의 바텀 선수', '올해의 서포터 선수' 등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가 발표됐다.

2024 LCK 올해의 선수는 예상대로 페이커였다. 페이커는 올해 롤드컵 결승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역대 다섯 번째 롤드컵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페이커는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에도 상을 많이 받았다. 굉장히 감사하다. 사실 만족스러운 해는 아니었는데 수상해 격려받는 느낌이다. 내년에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커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최근 롤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냈고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2024 롤드컵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페이커' 이상혁.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페이커' 이상혁.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반면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MSI와 서머 시즌 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불확실한 미래가 기다렸을 때였다. 그래도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LCK는 이제 2025년부터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다. 페이커는 “LCK컵이 신설되고 정규시즌이 통합됐다. 일단 진행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변화는 좋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된다. 특히 LCK컵에서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진행되는 데 보는 재미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소 지었다.

T1은 올해 선수단에 변화가 있었다. ‘제우스’ 최우제가 떠나고 ‘도란’ 최현준이 합류한 것. 페이커는 도란에 대해 “성격이 조용하다. ‘평범한 게이머구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 게임적으로는 같이 연습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합을 맞추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커는 끝으로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많은 축하와 관심을 받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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