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조종사협회 "사고 수습·원인규명 지원…철저한 조사 기대"

연합뉴스 2024-12-29 17:00:11

사상자 수습하는 소방구급대원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민간 항공 조종사 대표 단체인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K)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철저하고 공정한 사고조사로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수습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협회는 이날 오전 사고 발생 직후 내부 대응 규정에 따라 즉시 사고 대책 본부를 구성하고, 전문 사고조사위원 2명을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 파견했다.

이어 "사고 조사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에는 혼란과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언론접촉을 자제하고 있으며, 모든 협회원에게도 이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며 "유가족에게 더 큰 아픔을 초래할 수 있는 유언비어와 추측성 발언을 방지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사고조사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의 깊은 슬픔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부상한 생존자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