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학자금대출 정보 활용한 '계층이동확대 교육정책 방안' 등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4기 가명정보 결합 선도사례'로 교육, 의료, 물류 분야에서 국민 체감도가 높은 총 6건의 연구과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의 일부 항목을 삭제하거나 변형해 추가정보 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를 말한다. 기업이 개인정보 침해 없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개인정보위는 2021년부터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데이터 활용을 통한 관련 연구 발전을 위해 매년 가명정보 결합 선도사례를 뽑아 지원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사례는 ▲ 대학수학능력시험 정보와 학자금 대출 정보를 활용한 계층이동 확대 교육정책 방안(한양대·건국대·성균관대) ▲ 건강검진 정보를 활용한 한국인의 10대 질환 발병 위험 예측 모형 및 치료법 연구(서울대 보건대학원) ▲ 인천공항 이용객의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인천국제공항 유동 인구 정보 활용(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다.
▲ 백신접종 정보를 활용한 기저질환자 맞춤형 치료 서비스 개발(리얼타임메디체크) ▲ 암 경험이 소아암 생존자의 건강 상태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분석(중앙대) ▲ 화물차량 운행 실태 분석과 물류정책 진단(한국교통연구원)도 선정됐다.
개인정보위는 선도사례 중 일부를 내년 1월에 시범 공개하고, 수요자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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