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무한공항 추락 사고 여파 뉴스특보 대체→ 결방… MBC "시상식, 정상 진행 예정"

스포츠한국 2024-12-29 13:53:59
사진=MBC 사진=MBC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대형 여객기 사고의 충격으로 지상파 방송사들이 긴급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하며 정규 방송이 대거 결방했다.

29일 지상파 3사를 포함한 각 방송사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뉴스 관련 긴급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KBS 1TV는 'TV쇼 진품명품'과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 특집이 결방했다. SBS는 '동물동장' 방송이 중단됐고, MBC도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와 '출발 비디오 여행'을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내보내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늘 방송될 예능프로그램도 대거 결방될 것으로 보인다. MBC는 이날 오후 6시 방송 예정인 '복면가왕'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를 편성했고, 오후 7시 예정됐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의 포토타임 행사도 취소했다. 다만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편성 변동 시 재공지 드리겠다"라고 알렸다.

이와 더불어 지상파 3사의 연말 시상식인 29일 'MBC방송연예대상' 30일 'MBC연기대상', 31일 'KBS연기대상' 'MBC가요대제전' 'SBS 연예대상'이 정상적으로 개최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오전 소방청 등에 따르면 오전 9시7분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 탑승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여객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남자는 35명, 여자는 45명으로 총 80여명으로,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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