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서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동원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동원그룹이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박문서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동원그룹은 박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17명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1월 1일자로 발령한다고 29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동원그룹의 대표적인 재무·기획 전문가다. 지주사 체제를 도입하고 스타키스트, 테크팩솔루션(현 동원시스템즈), 동부익스프레스(현 동원로엑스) 등 인수합병에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동원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 무상증자, 배당성향 변경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그룹 기술개발을 총괄하는 장인성 종합기술원장은 부사장으로, 서범원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동원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동원홈푸드의 김민정 식재FS사업부문 마케팅팀장을 2호 여성 임원으로 발탁하기도 했다.

동원그룹측은 "향후에도 능력 있는 여성 인재를 적극 발굴해 기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