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 삶 만족도·행복지수 높아져…복지서비스도 만족

연합뉴스 2024-12-29 12:00:22

25%는 '일과 가족 돌봄 균형 어려워'…정책 지원 강화 필요

강원도청 전경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는 2024년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도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취약계층 복지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6.51점으로 2022년(6.45점)보다 0.06점 올랐다.

현재 얼마나 행복한지를 측정하는 '어제의 행복'은 6.53점으로 2022년보다 0.09점 상승했다.

올해 새로 조사한 일·가정 양립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25.9%가 일과 가족 돌봄 간 균형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 응답자 비율(31.6%)이 남성(21.4%)보다 10%p 이상 높아 가족 돌봄에 대한 정책적 지원 강화와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 사회복지서비스 만족도는 44.2%로 2022년보다 7.1%p 올랐고, 임신·출산·육아 복지서비스 만족도는 38.1%로 4.1%p 상승했다.

안전 부문에서는 사회가 안전하다고 답한 도민이 44.8%로 1.5%p 올랐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를 자세히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낸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9∼28일 도내 1만5천800가구를 대상으로 주관적 웰빙, 가구와 가족, 건강, 사회통합, 안전, 환경 등 6개 부문 38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conan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