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원, 식물특성 분석 프로그램 개발…"품종심사 효율성 제고"

연합뉴스 2024-12-29 12:00:18

식물 특성 영상분석 프로그램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립종자원은 식물 신품종 심사와 육종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식물특성 영상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개발에 착수해 4년 만에 측정과 색채 분석, 유사 품종 검색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신품종 심사를 위해서는 작물별로 20∼100여 개 특성을 조사해야 한다.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을 가동하면 조사 대상의 사진으로 길이와 너비를 자동 계측하고 색을 분석하며 유사한 품종을 검색할 수 있다.

종자원 관계자는 "신품종 심사 과정에서 형태 특성 조사가 업무량의 60% 이상이었는데, 프로그램 개발로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영상 분석 프로그램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협력해 개발했다. 종자원은 프로그램을 국내 육성자와 종자업체 등에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