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4년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과 선수들을 위한 시상식인 LCK 어워드에서 LCK 대표 미드 라이너들 간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LCK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4 LCK 어워드'가 개최된다.
LCK 어워드는 미디어, 해설 위원 등 전문가 투표를 통해 2024년 최고의 성과를 거둔 한 명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올해의 탑 선수', '올해의 정글 선수', '올해의 미드 선수', '올해의 바텀 선수', '올해의 서포터 선수' 등 각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다.
2024년 가장 뜨거운 경쟁이 벌어질 부문은 '올해의 미드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젠지가 LCK 스프링을 우승하는 과정에서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은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과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됐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서머를 제패할 때에는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가 결승전 MVP로 뽑혔으며 유럽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 T1이 우승할 때 결승전 MVP는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LCK 스프링에서 젠지가 우승함으로써 LCK 역사상 최초의 4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젠지가 정상에 오르면서 LCK는 7년 만에 MSI 우승 팀을 배출했다. LCK 서머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2018년 인수 창단 이래 처음으로 LCK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영광을 맛봤다. 11월 초에 막을 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T1이 전 세계에서 모인 내로라 하는 팀들을 모두 꺾고 사상 최초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를 뽑는 과정에서도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 T1 소속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겠지만 LCK 스프링과 서머, 월드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세 명의 미드 라이너의 활약이 엄청났기 때문에 '올해의 미드 선수'에 대한 경쟁은 유례없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커와 쵸비는 2024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한 명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도 후보로 이름을 올리면서 경쟁을 벌인다. 이상혁과 정지훈은 한화생명e스포츠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과 타이틀을 놓고 경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