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가 47명으로 늘어났다.

29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오전 9시7분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해당 여객기 탑승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기체 후미부터 수색을 시작한 결과 현재까지 2명이 구조됐으며, 4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무안공항 1번 활주로에 접근한 사고 여객기는 1차 착륙을 시도하다 정상 착륙이 불가능해 다시 복행해 다시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은 비행기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