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무안국제공항에 추락한 여객기는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랜딩기어 고장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공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이 항공기는 1차 착륙 시도 중 정상 착륙이 어렵자 다시 복행(Go around)해 착륙을 시도했으나 결국 사고가 발생했다.

동체 착륙을 시도한 항공기는 활주로 끝단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 했다. 이후 공항 끝단의 구조물과 부딪힌 후 동체가 발생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해당 항공기의 바퀴에 해당하는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내려오지 않아 동체 착륙을 시도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랜딩기어 고장은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의 영향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