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수산가공식품 개발 '새싹기업 도약지원' 사업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전남에 이어 수산물 생산 전국 2위인 경남이 수산가공식품을 개발해 수산업 부가가치를 높인다.
경남도는 통영시 7개 수산물 가공업체가 경남 연안에서 잡거나 키운 수산물을 중심으로 가정식과 간편식 17종을 개발해 최종 보고회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중소 수산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새싹기업 도약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업체 1곳당 1억원까지 지원해 고부가가치 수산 식품을 개발하고 시장개척을 돕는다.
공모와 심사를 거쳐 통영시 7개 업체가 굴·가리비·골뱅이 등 패류 조림 5종(냉장 완제품), 직화초벌구이 장어 제품 3종(냉동 완제품), 굴 감바스·매생이 굴국 등 3종(통조림), 장어·오징어 두루치기(냉동 밀키트), 마늘당면가리비찜 등 2종(냉동 완제품), 우럭맑은탕·매운탕(상온 완제품), 즉석 삼치구이(냉동 완제품)를 가정식, 간편식 형태로 개발했다.
굴·가리비·장어는 경남이 전국 생산량 1위, 우럭(조피볼락)은 경남 양식 어민들이 가장 많이 키우는 어종이다.
요리연구가이면서 기업인인 백종원 씨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경상대학교 해양산업연구소, 우체국 쇼핑몰·롯데쇼핑 상품기획자, 조리전문가 등이 요즘 트렌드와 젊은 층이 좋아하는 맛을 내는 법, 레시피 규격화를 지원했다.
경남도는 내년부터 제품 판매·유통 등 시장개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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