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채수빈이 차량과 함께 강물로 돌진하며 진범을 겨냥했고, 유연석은 그녀의 실종에 모든 진실을 폭로하며 오열했다.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에서는 홍희주(채수빈)가 납치범을 위협하기 위해 차량과 함께 강물로 돌진하는 극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그의 실종 소식에 남편 백사언(유연석)은 진실을 폭로하며 도움을 호소했다.
홍희주는 납치범과의 마지막 대치에서 "당신을 지키고 싶었다. 사랑한다"라는 말을 남긴 뒤, 차량을 강물로 몰며 진범을 겨냥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후 실종되었고, 남겨진 백사언은 오열하며 모든 것을 공개하기로 결심했다.
백사언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백장호 총재의 손자가 아니다. 백사언이란 이름과 신분도 모두 가짜였다"라고 밝히며 자신의 숨겨진 과거를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제 아내는 납치된 상태입니다. 그녀를 찾기 위해 여러분의 도움을 요청합니다"라며 홍희주의 신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해 주지 못한 게 많습니다.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는데…"라며 오열한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같은 시간, 납치범 박도재(최우진)의 정체와 그의 공범 관계가 드러났다. 그는 진짜 백사언(박재윤)을 유인해 낚시터에서 대면하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속인 건 너다!"라며 진짜 백사언을 폭행한 박도재는 과거의 복수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지만, 결국 스스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한편, 진실의 조각들이 하나둘 맞춰지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홍희주는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면서 가족과의 갈등을 해소하려 노력했고, 진짜 백사언과 그의 범행 동기 역시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홍희주의 실종 이후, 백사언은 그녀를 되찾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미래를 꿈꾼다"는 그의 고백은 진정성을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지거전'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와 스릴러가 결합된 작품으로, 매회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