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 후보 강신욱 선거 캠프 개소…"체육회 수장 바꾸자"

연합뉴스 2024-12-29 00:00:37

강 후보 지지하며 사퇴 후 선대본부장 맡은 박창범 전 회장 함께 참석

체육회장에 출마한 강신욱 후보(중앙 왼쪽)와 박창범 상임선대본부장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출마한 강신욱 (68) 단국대 명예교수가 선거 기간 베이스캠프로 사용할 사무실을 열었다.

강신욱 후보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해빌딩 4층에서 체육회 관계자와 가맹단체 및 시도체육회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강 후보는 "지난 8년간 대한체육회는 오로지 한 사람 때문에 비정상화가 됐다"며 "1월 14일 새로운 사람으로 수장을 바꿔 대한체육회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가 강신욱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하며 사퇴한 뒤 강 후보 선거 캠프의 상임선대본부장을 맡은 박창범(55) 전 대한우슈협회장도 "강 후보는 도덕적이고 청렴하며 준비된 후보인 만큼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지도자가 나올 수 있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강신욱 후보 선거 캠프 개소식 장면

이에 참석자들은 '강신욱'을 연호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강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지방체육회의 정상화 등 내용을 담은 핵심 공약도 제시했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