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1일까지…열차 관광 통한 친환경 ESG 여행 장려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중앙선 완전 개통에 따라 내년 1월 31일까지 열차 승차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관광지 이용료 할인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원주시민가에 준하는 가격으로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간현관광지 50%, 뮤지엄산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열차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기간 중 원주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탑승 요금도 50% 할인한다.
열차 출발역과 관계없이 서원주역, 만종역, 원주역 등 원주 지역에 도착하는 당일 승차권을 소지하면 할인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시는 연계 관광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여행을 장려하고자 중앙선뿐만 아니라 경강선 열차 승차권 소지자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2001년부터 시행한 중앙선 철도 개량 공사로 복선화, 전철화, 직선화된 중앙선 KTX가 지난 20일 완전 개통됐다.
기존 5시간이 걸렸던 원주∼부산(부전) 소요 시간이 3시간대로 단축돼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관광객의 일일 원주 여행이 가능해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800만명이 넘는 부·울·경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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