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전남에 밤부터 많은 눈이 내렸다가 그쳤지만, 전남 서부 지역에 오후 들어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8일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전남 영광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는 최고 11㎝의 눈이 쌓였다가 그쳤지만, 전남 영광·장성·함평 등을 중심으로 오후 들어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적설량은 영광 8.2㎝, 함평 월야 4.3㎝, 장성 상무대 4.3㎝ 등을 기록했고, 특히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영광군에는 시간당 1∼2㎝ 내외의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1∼5㎝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미세한 기온 차이로 같은 지역 내에서도 고도별 적설 차이가 나겠다"며 "최신 기상 상황에 관심을 가져 폭설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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