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겨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 투수 최대어로 꼽히던 오른손 투수 코빈 번스(30)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MLB닷컴 등 미국 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번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기간 6년, 총액 2억1천만 달러(약 3천100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엔 2026년 이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행사 권리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번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던 2021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받은 최정상급 투수다.
2024시즌엔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92로 맹활약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3시즌 연속 매해 탈삼진 200개 이상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번스의 계약으로 MLB FA 시장은 마무리 과정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초특급으로 꼽히던 선수들은 대부분 새 둥지를 찾았다.
외야수 후안 소토는 계약기간 15년, 총액 7억6천500만 달러의 역대 최고 규모로 뉴욕 메츠와 계약했고, 특급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5년 1억8천200만 달러에 도장 찍었다.
왼손투수 맥스 프리드는 8년 2억1천800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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