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 한아의료재단 문치과병원은 지난 27일 천안시 동남구 한아문화센터에서 천안·아산 지역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50여명에게 2024년 '지산장학금' 3천5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병원은 동부광장에서 노숙자와 독거노인 150여명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행복한우리교회에 쌀 200kg도 기부했다.
'지산'은 문치과병원 문은수 대표병원장의 호이다. 문 병원장은 2011년부터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을 지원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병원 수익금 일부와 사비를 더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15년간 총 2천100여명이 6억5천여만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문 원장은 "어린 시절 공부할 때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를 다시 되돌려주기 위해 장학사업을 시작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들이 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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