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안종일 초대 광주시교육감이 2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전남 함평군 월야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주서중학교, 광주제일고등학교,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55년 광주여자고등학교에서 처음 교단에 섰고, 전남도교육청 학무국장 등을 거쳐 1986년 초대 광주시교육감으로 임명됐다.
광주시 초대 교육연수원장을 끝으로 정년퇴직한 안 전 교육감은 1990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 받았다.
고인은 1998년 광주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 전시를 계기로 백범 선생과 지역과의 인연을 계승하기 위해 1999년 광주·전남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이후 사단법인 백범문화재단을 설립, 2015년에는 광주 동구 학동 백화마을 옛터에 광주백범기념관을 건립했다.
빈소는 광주 VIP장례식장 101호에 마련됐다. 장지는 함평 월야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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