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가수 임영웅이 최근 DM 메시지로 논란이 된 일을 언급했다.

임영웅은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 첫날 공연에서 DM 메시지 논란과 관련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팬들로 가득한 무대 위에 올라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저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 좋은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임영웅과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네티즌은 반려견의 생일 축하 게시물을 올린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라고 따졌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무성의한 답변을 남겨 논란을 불렀다. 이어 해당 네티즌이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계엄령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지적하자 임영웅은 "내가 정치인이냐. 목소리를 왜 내냐"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이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이며, 임영웅의 소속사 역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임영웅은 27에 이어 29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콘서트는 내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