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올해 누적 관광객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12월 기준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00만명보다 67% 증가한 500만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성과를 발판으로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객의 호응을 얻는 콘텐츠 중심의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려동물 동반 관광, 지역 자원을 활용한 치유형 여행 등 여행자 맞춤형 상품을 운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시한 관광 트렌드 중 '쉼이 있는 여행'을 주제로 9경 3락을 선정하고,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했다.
주요 상품으로 익산의 맛과 역사를 경험하는 '백반 여행'과 '9경 3락 익산여행' 등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치유 성지순례 관광인 '4대 종교 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입소문을 타고 예약 조기 마감뿐만 아니라 외국인 참여로 이어졌다.
시는 철도교통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열차 이용 관광객 유치에도 나섰다.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협력해 에코레일열차, 특단열차, 이트레인 등 임시 관광열차 등을 운영했다.
철도여행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스포츠 관광 '달마(달려라 마룡) 응원단 투어, 9경 3락 익산 기차여행, 익산 고백(GoBack) 여행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선보였다.
시는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역사·문화 관광도시 조성에도 힘썼다.
서동축제, 익산 문화유산 야행,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등 축제와 지역 명소를 연계해 야간 경관을 즐기는 시티투어를 운영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 다양한 관광상품, 축제, 행사 운영을 통해 500만 관광도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내년 1월 1일 백제왕궁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1천만 관광객 유치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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