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베테랑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LA 다저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AFPBBNews = News1MLB.com의 마크 파인샌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2028년 1500만달러 구단 옵션이 포함된 3년 6600만달러에 에르난데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에는 2300만달러의 계약금과 2300만달러의 디퍼(지불 유예)도 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다저스의 다년 제의를 한 차례 거절했다. 그리고 다저스와 1년 2350만달러 계약을 맺으며 FA 대박을 노렸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154경기에 나와 타율 0.272 OPS(출루율+장타율) 0.840 33홈런 99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는 본인 커리어 최다 홈런이다. 에르난데스는 개인 성적뿐 아니라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정, 홈런 더비 우승,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해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MLB.com은 “에르난데스는 지난 5년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파워 히터 중 한 명”이라며 “2019년 이후 9명의 타자가 5번의 시즌에서 최소 25개 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그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계약 소식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SNS에 “I’m back”(내가 돌아왔다)이라는 문구를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