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2026년 착공에 행정력 집중·관광 콘텐츠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은 28일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주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미래지향적 개방형 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북구 관광브랜드 '트래블로드' 사업이 신년부터는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해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2024년 가장 큰 성과는.
▲ 신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의 마지막 관문인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한 것을 꼽겠다. 통상 3년 이상 걸리는 행정 절차를 1년 6개월 이내에 완료해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 내년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완료해 2026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준공 목표를 달성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 2025년 구정 운영 집중 과제는.
▲ 덕천교차로 일대 상습 침수지 해소사업을 완료할 것이고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덕천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다. 내년부터 출산가정 산후 조리비와 초등학교 입학준비금을 신규 지원해 아이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겠다.
-- 북구 관광브랜드 트래블로드 추진계획은.
▲ 북구만의 고유 관광브랜드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추진한 '트래블로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완료했다. 25개 세부 사업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트래블로드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단계별 추진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 할 것이다. 감동나룻길리버워크부터 구포역으로 이어지는 순환 코스에 낙동강 조망·철새 탐조·산책로 조성·야간 경관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도심 속 힐링 콘텐츠를 개발하고 금정산 인접 지역에 캠핑·피크닉 존 등을 조성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릴 계획도 있다.
--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사업 추진계획은.
▲ 화명생태공원 내 물 위에 떠 있는 수상극장,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크닉존, 자연놀이마당 등 북구의 핵심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국비 173억원을 확보했고 2025년 4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6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민선 8기 꼭 진행하고 싶은 사업은.
▲ 교통체증을 완화 시켜 줄 '화명~만덕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와 적극 협의하겠다. 강변도로와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두 지역인 화명동 중앙공원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 '화명장미브릿지' 건설도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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