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성장에 발맞춘 문화체육인프라 확충"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은 28일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으로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의 구청장으로서 책임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인구 증가에 걸맞은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2024년 주요성과는.
▲ 현재 강서구는 가덕도 신공항, 에코델타시티 등 총사업비 약 1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도시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시너지효과가 날 수 있도록 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의견을 개진해 강서구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평가한다.
도시 성장의 필수 요소인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구정 역량을 집중했다. 지난해 7월 화전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준공으로 강서구를 지나는 시내버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은 명지국제신도시 2.3㎞(3개 역사)를 지하화하는 내용의 기본계획이 승인됐다. 서부산권 오랜 숙원사업인 대저대교가 착공하고 장낙대교, 엄궁대교도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 2025년 구정 집중 과제는.
▲ 경제 여건 악화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으로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구현하고 민생 관련 각종 인허가를 신속·적극 처리하겠다. 도시성장과 인구 증가에 걸맞은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의 메카 도시로 만들겠다. 초·중·고생 입학 및 학습지원비를 지급하는 등 교육복지도 신경 쓰겠다.
-- 외국어 법정동 추진 중 제동이 걸렸는데 향후 계획은.
▲ 주민 선호도 조사에 따라 '에코델타동'으로 법정동 설치를 추진했으나, 안타깝게도 행안부 승인을 받지 못했다. 법정동뿐만 아니라 행정동 명칭도 다시 한번 더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숙의의 과정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 민선8기 임기 중 꼭 추진하고 싶은 과제는.
▲ 가락동 주변에 대규모 물류기업을 유치하는 동북아물류플랫폼 사업이 올해 정부가 기본계획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는데 추진 상황을 꼼꼼하게 챙길 것이다. 가덕신공항과 연계하여 가덕에어시티 조성계획도 부산시와 긴밀히 협의해 진행해 나갈 것이다. 올해 정부 승인을 받고 사업예산이 확보된 국내 최장 보도전용 교량인 수상워크웨이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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