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김하성, 양키스행 가능성 수직상승… DET, NYY 주전 2루수 토레스 영입

스포츠한국 2024-12-28 05:47:04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뉴욕 양키스에서 수년간 주전 2루수로 활약하던 글레이버 토레스를 영입했다. 김하성(29)의 양키스행 가능성도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가 내야진에 토레스를 추가했다”며 “1년 1500만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하성. ⓒ연합뉴스 김하성. ⓒ연합뉴스

토레스는 2018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양키스의 2루수를 지켰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자격을 취득했고 원소속팀 양키스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결국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이로써 김하성의 양키스행 가능성은 높아졌다. 2021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4시즌 통산 타율 0.242 80홈런 200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06을 기록했다. 2023시즌엔 타율 0.260 17홈런 OPS 0.74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작성했다.

김하성은 특히 2023시즌 유틸리티 내야수로서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사건이었다. 2024시즌엔 멀티포지션 대신 유격수로 고정돼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고 타석에서는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OPS 0.7을 기록했다.

준수한 타격과 주루,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함께 멀티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하성은 이번 FA 시장서 내야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김하성을 향해 뜨겁게 러브콜을 보내는 구단은 없었다. 시즌 막판 김하성이 어깨 부상을 당한 여파로 분석된다. 김하성은 어깨 부상으로 인해 2025시즌 초반 결정할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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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양키스가 김하성의 행선지로 거론됐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매체 더스포팅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2루수 토레스를 대체하기 위해 2800만달러짜리 골드글러브 출신 김하성을 영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실제 토레스가 디트로이트로 이적하게 되면서, 양키스는 2루수 영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가장 가치있는 선수가 김하성이고 실제 양키스가 센터라인 수비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팀이기에 김하성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