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섯 번째 자사주 매입…총 5천360억원 규모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약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취득 수량은 54만6천747주로, 오는 30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다. 셀트리온은 올해 약 294만778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되며 금액으로는 약 5천36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실천한다'는 주주들과의 약속을 적극 이행한다는 취지로 과감하고 지속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며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가 둔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다음 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파이프라인 등 신약 개발 성과 및 비전을 발표하고, 이달 출범한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는 주주들께 드린 약속대로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한다는 방침을 실행해 가고 있다"며 "향후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신제품 성장 등이 기대되는 만큼 실적으로 기업가치를 견인할 것이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철학과 경영방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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