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 단일화 위해 사퇴' 박창범, 강신욱 후보 선대위원장

연합뉴스 2024-12-28 00:00:31

강신욱 후보, 28일 선거 사무실 개소식…후보 단일화 질의응답

체육회장 출마를 준비했던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했다가 강신욱 (68) 단국대 명예교수로의 단일화를 선언하고 사퇴했던 박창범(55)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강신욱 후보의 상임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박창범 전 회장은 27일 "고심 끝에 도덕적이고 준비된 강신욱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 제안을 수용했다"면서 "지금부터 우리는 원팀으로 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 전략 수립과 언론 대응 등 전방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신욱 후보는 박창범 전 회장에게 "현재 대한체육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체육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박창범 전 회장은 제42대 회장에 출마한 이기흥 회장의 3연임을 반대하며 11일간 단식 농성을 벌였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후보 4명의 회동을 주선했으나 전체 단일화에 실패하자 강신욱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했다.

단식하는 박창범 전 우수협회장을 찾은 강신욱 후보(오른쪽)

한편 강신욱 후보는 서울 강남구 소해빌딩 4층에 선거 사무실을 마련하고, 28일 오후 2시 개소식을 한다.

이 자리에서 강 후보가 체육 정책 견해와 대한체육회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박 신임 상임선대위원장이 후보 단일화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