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7일 도내 대설주의보가 확대되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상향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내 대설주의보는 10곳에 내려져 있었으나 오후 9시를 기해 무주와 진안까지 확대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무주 덕유산 7.7㎝, 익산 함라 4.8㎝, 군산 4㎝, 임실 3.8㎝, 진안 3.5㎝, 전주 3.1㎝ 등이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28일 오전까지 전북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눈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교량, 터널, 고갯길, 경사로 등 취약 구간과 상습결빙구간에 제설제를 집중적으로 살포하고 있다.
또 습설에 대비해 붕괴·전도·미끄러짐·정체·고립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며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최대 20㎝ 이상의 폭설이 예상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부단체장을 중심이고 선제적으로 과할 정도로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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