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SK하이닉스가 기술 사무직에 이어 전임직(생산직) 직원 채용을 시작한다. '패스트 트랙' 제도까지 시행하며 반도체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채용 홈페이지에 '2025년 SK하이닉스 신입 메인트 및 오퍼레이터' 모집 공고를 냈다. 마감일은 내년 1월 6일까지다.
전임직 중 메인트 직무는 반도체 제조 관련 장비 유지 보수 및 라인 운영 등의 업무를 맡고, 오퍼레이터는 품질 관련 시험 및 불량 요인 검사 등을 수행한다.
메인트와 오퍼레이터의 모집 인원수는 각각 세 자리, 두 자릿수이며 근무지는 이천과 청주다.
이번 공고에서는 지원자가 필기전형인 SKCT(SK Competency Test)와 면접을 거친 뒤, 내년 2월 말(패스트 트랙)과 3월 말(정규 채용) 중 입사 가능 시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SK하이닉스가 이 같은 대규모 인원 모집에 나서는 것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고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7월에 이어 9월에도 내년 2월 졸업 예정자와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경력 2∼4년 차를 대상으로 한 '주니어탤런트' 전형을 동시에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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