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생활기반 조성 사업 준공…2028년까지 4천400가구에 추가 구축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화천군 사내면 730여가구 주민들에게 LP가스를 공급하는 배관망이 구축됐다.
강원도와 화천군은 27일 사내면 LPG 공급사무소 일원에서 접경지역 생활 기반 조성사업 준공식을 했다.
준공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해 지역사회 단체장과 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82억원을 포함해 176억원을 투입, 20㎞의 배관망을 구축했다. 행안부 접경권 발전지원 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사내면 730여가구 주민에게 도시가스처럼 편리하게 LPG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LPG 배관망은 기존의 LPG 용기 개별 배송 방식과 달리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활용한 집단 공급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LPG 용기와 등유 대비 약 30∼40%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2016년부터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총사업비 1천763억원을 투입, 11개 시군 1만5천700가구에 편의성·경제성·안전성을 갖춘 LPG 배관망을 구축했다.
오는 2028년까지 삼척·철원·인제 등 3개 시군 4천400여 가구에 총사업비 545억원을 투입해 LPG 배관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이 사업으로 접경지역 주민들이 더 편리하고 저렴하면서 안전하게 가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접경지역 특별회계 예산을 투입해 인프라를 더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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