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올 겨울 태국에서 시니어 챔피언 가린다

스포츠한국 2024-12-27 17:13:22
허니퀸 파크골프장에서 시니어 골퍼가 길게 펼쳐진 페어웨이를 향해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허니퀸 파크골프장에서 시니어 골퍼가 길게 펼쳐진 페어웨이를 향해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파크골프'는 공원처럼 작은 공간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경기 방식은 정식 골프 경기와 비슷하지만 나무로 만든 클럽 하나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984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시니어들의 ‘최애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요즘 서울의 실내 파크골장은 시니어 골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야외 골프장이 잔디 보호를 이유로 1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휴장에 들어가는 바람에 어르신들이 상대적으로 숫자가 적은 실내 골프장을 찾기 때문이다.

파크골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이사장 유범진)은 서울 강남구 노인회(지회장 황수연 전 환일고 교장) 및 노인대학(학장 유덕규)과 공동으로 내년 1~3월까지 태국 칸차나부리에서 파크골프 연수를 겸한 제1회 시니어 골프 대회를 기획하고 있다. 일정은 3박5일과 5박7일 2가지이며, 파크골프 경기뿐 아니라 현지 관광까지 즐길 수 있다.

주최측은 남·녀 입상자(1~3위)에게 상장과 트로피, 부상으로 국내 수제 골프채(Park Studio)가 수여된다. 또한 참석자 전원에게는 천연 벌꿀이 제공한다.

황수연 강남구지회장은 "운동으로 건강도 찾고 해외 노인 복지를 벤치마킹하면서 시니어들의 복지정책과 접목,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파크골프 연수를 통해 시니어들과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개최지인 칸차나부리 허니퀸 골프장은 돈무앙국제공항에서 1시간30분 거리에 있다. 그동안에는 3시간이 걸렸으나 고속도로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 이 골프장에는 천연 온천이 있어 운동후 피로를 풀 수 있으며 가까운 관광지로는 콰이강의 다리, 연합군 국립묘지 사원, 야시장 등이 있다.

제1회 강남노인회장배 시니어 파크골프대회

일시 : 2025년 2월 13일(목요일)

장소 : 태국 칸차나부리 허니퀸골프장

주최 :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대한노인회 강남지회, 노인대학

후원 : 스포츠한국, 허니퀸 골프장, 서진항공, 파크스튜디오

참가비 : 3박5일 103만원, 5박7일 119만원 *출전비 3만원 별도

허니퀸 골프장에는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어 야간 라운딩도 가능하다. 허니퀸 골프장에는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어 야간 라운딩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