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 옵티팜과 박테리오파지 활용 신약 공동연구개발 '맞손'

데일리한국 2024-12-27 16:34:30
대한결핵협회 신민석 회장(왼쪽)이 옵티팜 김현일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결핵협회 제공 대한결핵협회 신민석 회장(왼쪽)이 옵티팜 김현일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결핵협회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대한결핵협회는 27일 옵티팜과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마이코박테리아(Mycobacteria) 대상 신약과 건강기능식품의 연구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협회와 옵티팜은 마이코박테리아 박테리오파지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기술 교류, 효능 평가, 기전 규명 등을 통해 대체 선도물질 도출, 선도물질의 전임상‧임상‧상업화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또한 치료제 개발의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신속한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테리오파지는 특정 세균을 표적해 제거함으로서 기존 항생제가 갖는 내성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다제내성 결핵 등 항생제 내성을 비롯한 여러 문제에 직면한 결핵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회 신민석 회장은 “한해 100만명이 결핵으로 생명을 잃는 현실에 한줄기 희망과도 같은,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협회가 갖춘 70여년 노하우와 전문성, 그리고 옵티팜 기술력의 접목은 결핵에 국한하지 않고 호흡기 감염병 퇴치를 향한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