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전입 청년 귀농인 올해 400가구 돌파 '역대 최다'

연합뉴스 2024-12-27 16:00:15

의령군으로 전입한 청년 귀농인

(의령=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올해 청년 귀농 전입 가구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올해 의령군에 전입한 20∼40대 청년 귀농 가구 수는 400가구를 돌파했다.

청년 귀농 가구 수가 가장 많았던 2022년의 377가구를 뛰어넘은 수치다.

평균 100가구 후반대의 청년 귀농 가구가 군에 전입했던 2010년대 후반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청년 귀농 가구 전입이 늘어난 것은 귀농 지원사업이 효과를 거뒀다고 군은 분석한다.

최대 3천만원까지 창업 사업비를 지원하고, 지역 선도 농가 멘토링 등으로 청년의 농촌 적응을 도운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한다.

군은 청년 귀농 가구 전입뿐 아니라 전체 연령대에 걸친 귀농 가구 전입도 올해 최다 수치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태완 군수는 "과감한 지원과 다양한 사업 발굴로 청년 귀농인들을 끌어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jh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