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권 다툼 끝내고 상생'…새만금 특별지자체 설치 본격화

연합뉴스 2024-12-27 13:00:09

새만금개발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위해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군산·김제·부안 등 3개 시군이 새만금 관할권을 두고 오랜 기간 갈등해온 만큼 공동사무를 처리하기 위한 별도의 지자체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법 제199조에 따르면 2개 이상의 지자체가 공동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광역적으로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별도의 지자체를 설치할 수 있다.

도는 새만금 특별지자체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3개 지자체와 합동추진단 운영을 협의 중이다.

여기에서 마련된 규약을 각 시군 의회에서 의결한 뒤 행정안전부 장관의 승인을 거치면 새만금 특별지자체가 출범하게 된다.

김종필 도 자치행정국장은 "새만금 특별지자체 설치를 위해 주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끌어낼 계획"이라며 "3개 시군의 협력·상생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ar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