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상생 선언문' 체결…"철강 경쟁력 지속·행복한 일터 조성"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포스코 노사는 27일 포항 본사에서 '2024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인식에는 지난 23일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이희근 포스코 사장 예정자와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17일 기본급 10만원 인상,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원 및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원 지급, 자녀장학금 지원기준 상향, 출산장려금 인상, 명절격려금 인상 등이 포함된 임금 협상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4일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돼 임금교섭이 최종 타결됐다.
포스코는 "올해 임금교섭은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영 여건이었음에도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노사 공감대 속에 진행됐다"며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6개월에 걸친 교섭 끝에 평화적으로 임금 교섭을 마무리해 1968년 창사 이후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 노사는 철강 경쟁력 지속 발전 및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상생 선언문 체결식도 진행했다.
이번 선언을 통해 노사는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임 활동,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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