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26일(현지시간) CNEV포스트 등에 따르면 CATL 이사회는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을 승인했다. 상장 세부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CATL이 최소 50억 달러(약 7조30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은 향후 18개월 내 완료해야 하며, 새해 중 상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CATL은 홍콩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글로벌 생산 능력 확장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CATL은 2018년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빠른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 주가는 약 70% 상승하며 시가총액 1조1500억 위안(약 23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