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부동산 자동평가 금융서비스기업 ‘공간의가치’는 코메스 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브릿지’ 투자금 45억원을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리즈A 브릿지’ 투자는 시리즈A 투자의 연장단계 투자를 의미한다. 공간의가치는 이번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액이 125억원에 달한다.
공간의가치는 자체 개발한 부동산 자동가치산정모형(AI추정가)을 기반으로 자회사 프라임감정평가법인과 함께 데이터솔루션, 온라인 감정평가, 온라인 대출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국내 유일하게 전국 모든 부동산의 AI추정가와 대출중개 시스템을 개발했다.
공간의가치가 개발해 지난 2월 선보인 대출중개 서비스 ‘파이퍼(PIPER)’는 대출 희망 고객, 감정평가사, 금융기관 대출 담당자를 온라인으로 연결, 금융기관 담당자가 직접 대출한도와 금리를 제안하는 역경매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신청 단계에서 AI추정가를 제안하고 대출 진행 단계에서 감정평가사의 예상 감정가를 온라인으로 제공, 부동산 시세정보를 투명하게 비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박성식 공간의가치 대표는 “투자시장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투자유치를 완료한 것은 부동산 대출 온라인화라는 큰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기존 부동산 담보대출시장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화해 금융시장의 효율성을 올리고 고객 불편함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