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남극의 신사”…사진 찍는 커플 기다려준 펭귄

데일리한국 2024-12-27 11:11:53
사진=SNS 캡처 사진=SNS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사진을 찍느라 길을 가로막은 커플을 조용히 기다려준 펭귄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남극 반도를 여행하던 한 커플은 최근 SNS에 설산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중 펭귄 한 마리를 만난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커플 관광객이 서로를 끌어안고 남극의 절경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들 뒤로 펭귄 한 마리가 나타났다.

펭귄은 이들이 알아차리고 길을 비켜줄 때까지 조용히 뒤에서 기다렸다. 뜨거운 시선을 느낀 커플은 뒤를 돌아본 후에야 펭귄의 존재를 알게 됐고, 서둘러 길을 비켜줬다. 이에 펭귄은 뒤뚱거리며 천천히 지나갔다.

커플은 “펭귄이 이렇게 예의 바를 줄 몰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5일 만에 140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남극의 신사답다” “턱시도 입고 돌아다니는 이유가 있었네”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