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보미 기자] 삼성전자 DS부문의 초과이익성과급(OPI)이 올해 연봉의 12~16%로 정해졌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은 연봉의 50%까지 OPI를 받아왔지만 지난해는 실적 부진으로 0%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에 사업부별로 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한다.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DS부문은 올해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지난해 '빈 봉투'에서는 벗어나게 됐다. 증권가에선 올해 삼성전자 DS부문 매출을 약 109조원, 영업이익은 약 16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OPI 지급 규모는 현재 산정 중으로 내년 1월 지급 시점에 최종 공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