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가 시민 여가 공간인 '영산강 익사이팅존' 설계 공모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및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 설계 공모 1단계 심사에서 국내 7개, 해외 4개 등 총 11개 팀 중 5개 팀을 선정했다.
시는 2단계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21일 최종 설계작을 선정한다.
건축·조경·전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디자인의 창의성·차별성, 주변 공간과의 연계 방안, 전시와 체험 주제 등을 고려해 심사했다.
심사위원회는 2단계 심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027년 상반기 광주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시설을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송산섬 플로팅 수영장(500㎡)도 이달 말 실시설계를 할 용역사를 선정해 내년 중 설계에 착수, 2026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을 추진한다.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Y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영산강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해석하고 물과 디지털 예술을 소재로 한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4천㎡), 실내 인공 서핑장(1천㎡), 자연형 물놀이장(1만㎡), 잔디마당(1만1천800㎡)을 갖춘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여가 공간이자 관광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의 경쟁력을 높일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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