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널리 쓰이는 어휘 등 표제어 620개 추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국어원은 일상에서 널리 쓰이고 있거나 기존 어휘 체계에서 빠져 있던 표제어 620개를 표준국어대사전에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추가된 표제어에는 '간편결제', '고독사', '고령 사회', '김말이', '대리기사', '전세난', '청약 통장', '통편집', '팔자주름', '확진자' 등이 포함됐다.
예를 들어 김말이는 야채나 당면을 김으로 둘둘 만 것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 음식을 뜻하며, 전세난은 전세를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널리 쓰였던 단어인 확진자는 어떤 병에 걸렸음을 확실하게 진단받은 사람을 뜻한다고 국립국어원은 전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매년 새로운 표제어를 발굴해 사전에 올릴 것"이라며 "이용자와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기존 표제어도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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