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을사년 첫 일출을 맞는 행사가 1월 1일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힘차게 솟아오르는 첫 해의 기운을 받으며 새해 각오를 다지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7분, 이날 서울의 날씨는 맑고 최저기온은 영하 4도로 예보됐다.
27일 서울 자치구에 따르면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북서울꿈의숲 청운답원에서 '2025 을사년 강북 해맞이 행사'를 연다
오전 7시부터 새해 소망 적기, 대북 타고, 새해 인사말씀, 기원문 낭독, 해맞이 카운트 다운 및 일출 감상 순으로 진행된다.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개화산 정상에서 새해 첫해를 맞이한다.
오전 6시 40분 시 낭송, 길놀이, 퓨전국악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본행사에서 액운 타파, 건강, 재물을 기원하는 3회의 대북 타고, 3D미디어 개막 퍼포먼스 공연, 구청장의 새해 덕담과 메시지, 해돋이 카운트다운 등이 이어진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아차산 어울림 광장에서 '2025 아차산 해맞이 축제'를 연다. 대북 타고,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덕담, 희망의 함성, 일출 감상 순으로 이어진다. 소원지 달기 등 이벤트도 준비된다.
구로구는 매봉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7시 잣절약수터 배드민턴장에서 소망 손수건과 따뜻한 차를 나눈 뒤 오전 7시 30분 매봉산 정산에서 신년 덕담, 축시 낭독, 대북 타고, 해오름 감상, 축하공연, 소망 손수건 흔들기 순으로 진행된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안산(鞍山) 봉수대 인근에서 첫 일출을 맞는다. 새해 소망을 외친 뒤 북을 쳐 보는 '소원성취 대북타고' 이벤트가 열리고 대형 복조리 배경의 포토존도 설치된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전 7시 용왕산 일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풍물패 공연, 퓨전국악밴드 축하공연으로 시작을 알리고, 대북타고, 해돋이 카운트다운, 일출감상, 희망의 만세삼창, 신년 복떡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새해 소원지 쓰기, 윷점 체험, 소원북 치기 등 즐길거리도 준비된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청운공원에서 제24회 종로구 인왕산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풍물패 길놀이와 난타, 클래식 축하 공연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소원지 달기, 가훈 써주기 이벤트와 포토존 체험도 진행된다.
각 자치구는 행사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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