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아들 두 명을 입양한 후 성폭행을 저지른 미국 동성애자 부부가 징역 100년을 선고받았다.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조지아의 게이 커플 윌리엄(34)과 재커리 줄룩(36)은 자신들이 입양한 두 아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가석방 없는 징역 100년을 선고받았다.
랜디 맥긴리 지방검사는 “이들은 집을 ‘공포의 집’으로 만드는 등 자신의 욕망을 다른 모든 것보다 우선시했으며 타락 정도는 심각했다”고 비판했다.
피해자인 두 아들은 각각 12세, 10세 형제로 줄룩 부부에 의해 기독교 특수 기관에서 입양됐다.
부유했던 줄록 부부는 소셜미디어에 교외 애틀랜타 지역에서 풍요로운 삶을 즐기며 아이들을 키우는 것처럼 사진을 올렸다. 겉으로 볼 땐 완벽해보였던 집 안에서 수년간 끔찍한 범죄 행각이 벌어진 것이다.
부부는 아들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했고 아동 포르노를 만들기 위해 학대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상 성욕을 가진 친구들에게 학대 사실을 자랑했다고도 한다.
이들의 끔찍한 범행은 2022년 두 사람 중 한 명이 아동성착취물을 다운로드했다는 사실이 적발되면서 드러났다.
당국은 수사 과정에서 집안 방범카메라 속 학대 장면이 담긴 영상을 발견하고 문자·소셜미디어 메시지 등에서 증거 다수를 확보했다.
현재 피해 아동들은 전문가의 보호를 받으며 치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