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자동차 폐차 대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태어나 처음으로 폐차를 경험하는 이들도 적지않다. 자주 경험하는 일이 아니다 보니 모든 과정이 생소해 어떤 곳을 통해야 할지, 또 폐차 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또 폐차 시 비용 등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자동차 폐차 시 몇 가지 중요 사항을 놓치게 되면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는데, 차주로써 꼭 알고 있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먼저 자동차 폐차는 반드시 자동차 해체 재활용업협회에 정식 등록된 관허 폐차장을 통해서만 합법적인 절차로 폐차 대행이 가능하다. 관허 폐차장으로 등록이 되었다는 것은 자동차 해체 재활용 업에 대한 허가를 받은 업체로 자동차 관리법에 의거해 차량 소유주에게 의뢰를 받고 말소 등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무를 갖고 있는 곳임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채 불법 폐차 대행업체에 의뢰를 하게 되면 폐차 비를 지급받지 못하거나, 행정 상 말소 등록 처리가 되지 않은 채 대포 차로 악용되는 등의 폐차 사기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폐차 대행을 맡기기 전에 소유주는 해당 폐차장이 정식 관허 폐차장으로 등록이 되어 있는지 담당자의 영업 사원증과 자동차 관리사업 등록증을 통해 확인 후 의뢰를 해야 한다.
그리고 자동차 폐차 진행을 하게 되면 모든 차량이 폐차 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폐차장에서 폐차 비의 경우 차량 해체 이후의 고철, 비철, 리 사이클링 가능한 부품에 대한 보상금으로 폐차장 업체마다 책정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폐차 의뢰 전 반드시 견적을 비교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폐차 비에 차량 인수 비용, 말소 대행료 등 각종 수수료 항목을 차감하여 지급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폐차 비는 소유주 본인 계좌 외 의자 본인 외 가족 등 계좌로도 지급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폐차 시 소유주는 해당 폐차장에 폐차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때 매도용 인감증명서 제출을 요구하는 곳이라면 다시 한번 관허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폐차 진행 시에는 절대 매매용 인감증명서를 요구하지 않으니 이 점을 기억하여 불법 대행업체로 인한 폐차 사기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관허폐차장 2003-1 막차폐차 노용준 팀장은 “폐차 진행 시 많은 이들이 관허 폐차장 등록 여부 보다 폐차비 견적을 중심으로 폐차장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불법 대행업체로 의뢰하게 되면 약속했던 폐차 비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며 “꼼꼼한 사전 확인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폐차 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자동차 폐차는 관허 폐차장을 통해 의뢰하면 전화 한 통, 메시지 하나 만으로 불필요한 비용 없이 간단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