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기념품 제공·포토존 설치…경북·영남권 관광객 맞이 최선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삼척시가 1월 1일 부전역에서 삼척역에 도착하는 첫 번째 동해선 열차 승객들을 위한 대대적인 환영 행사를 벌인다.
시는 이를 통해 동해선 열차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27일 삼척시에 따르면 1월 1일 정식으로 운행하는 첫 번째 ITX-마음 열차가 부전역을 출발해 오전 9시 27분경 삼척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예매 시작과 함께 승차권이 매진되는 등 관광객 유치와 교통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는 이런 마음을 전달하고자 1일 첫 운행하는 열차에 탑승해 삼척역에 하차하는 승객들에게 삼척시 관광 기념품을 제공한다.
첫 번째로 삼척역을 예매한 1명의 이용객에게는 별도의 꽃다발 증정과 함께 삼척을 대표하는 마스코트인 삼척동자 캐릭터와의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삼척역사에 삼척∼포항 열차 개통 기념 별도 포토존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첫 개통에는 별도의 환영식과 함께 사물놀이 공연도 예정돼 있다.
시는 그간 동해안의 교통오지에서 동해선 고속철도의 종착역으로써 광역 교통망에 편입된 것을 계기로 향후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위한 각종 시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홍옥희 관광정책과장은 "동해선 철도가 교통의 오지였던 삼척의 막힌 혈관을 뚫는 동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각종 관광시책 수립과 연계 산업을 개발하는 등 경북, 영남권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