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27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2개월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울주군을 포함해 대전 서구, 경기 고양, 전남 여수 등 9개 지역에서 우선 도입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QR코드' 또는 'IC주민등록증' 방법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 1대만 발급할 수 있으며,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3년마다 재발급받아야 한다.
'QR코드' 발급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일회용 QR코드를 촬영한 뒤 발급하는 방법이다.
신청 즉시 무료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단,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실물 주민등록증을 분실한 경우 행정복지센터에 다시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아야 한다.
'IC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IC칩을 내장한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하는 방법이다.
개인 휴대전화에 IC주민등록증을 접촉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IC칩은 발급 비용 5천원, 재발급 비용 5천원 등 1만원이 들지만, 휴대전화를 바꿔도 행정복지센터 방문 없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다.
울주군은 내년 주민등록증을 처음 발급받는 2008년 출생자부터는 희망자에 한해 IC칩 내장 주민등록증을 무료로 발급할 계획이다.
이순걸 군수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을 시작해 기쁘다"며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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