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핵비확산협력센터와 원전수출 사업지원 '맞손'

연합뉴스 2024-12-27 10:00:11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26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산하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INC)와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한 사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핵 안보 분야에서 미국과의 원자력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공급망 강화 등 원전 수출을 위한 정책 개발과 우호적 환경 조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및 공급망 설립에 협력하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한 핵 비확산 문화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는 2024년 7월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가 설립한 기구로,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과 원자력 수출통제를 총괄하는 미국 핵안보국과 샌디아국립연구소와 협력 중이다.

이 센터는 대형원전, SMR, 원전 해체, 사용후핵연료 등 원자력 수출 전반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 BG장은 "이번 협약은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 노력에 기여하고, 원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와 원전 수출 사업지원 협약

viv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