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가 8주 연속 베스트셀러 정상을 지켰다.
교보문고가 27일 발표한 12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면 '소년이 온다'가 1위에 올랐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총탄에 맞아 목숨을 잃은 시민들의 사연과 무자비한 국가 폭력이 낳은 비극을 그린 이 소설은 11월 첫째 주부터 줄곧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소설 '채식주의자'가 2위를 유지한 것을 비롯해 종합 순위 10위 이내 서적 중 5권이 한강의 책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알트코인 하이퍼 사이클'(8위), '트럼프와 함께하는 알트코인 대폭등'(26위)과 같은 책이 대체로 잘 팔렸다.
◇ 교보문고 12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12월 18~24일 판매 기준)
1.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2. 채식주의자(한강·창비)
3. 흔한남매 18(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4.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
5. 트렌드 코리아 2025(김난도·미래의창)
6. 흰(한강·문학동네)
7. 알트코인 하이퍼 사이클(신민철·거인의정원)
8.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한강·문학과지성사)
9.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페이지2북스)
10. 트럼프 2.0 시대(박종훈·글로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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